7일 4·7 서울·부산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승리로 완결됨으로써 야당은 내년 대선을 향한 조직 개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지난 5년간의 독주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침잠된 분위기에서 역시 조직 재개편에 신중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8시 이후부터 발표되기 시작한 방송 3사의 출구 조사는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어느 정도 윤곽감을 잡기 시작했지만 청와대 관계자의 말처럼 “이렇게까지 압도적인 승리를 야당이 거머쥘 줄은 몰랐다”고 할 정도로 이번 4·7 서울·부산 재·보궐선거가 주는 의미는 야당에는 정권 탈환이라는 희망을, 여당에게는 문재인 정부 말기에 온 레임덕의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 되었다. 민주당 전 시장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