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지 기자의 뉴스

[인터뷰] 시집 ‘사유의 숲’ 저자 김경애 시인

불시착자 2026. 9. 21. 10:11

 

 

2026년 추석을 앞두고 김경애 시인의 처녀시집 ‘사유의 숲’이 출간돼 문단의 화제이다.

다분히 불교론적인 관점에서 저자는 불교 철학의 최정점인 공(空)이라는 세계에 대해서

사색하고 그 나름대로의 생각하는 바를 주옥같은 시어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국보인 ‘반가사유상’에 대한 철학적 사색을 주옥같은 시어(詩語)로 표현하며

불교문학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어려운듯 하면서도 쉬운 문체로 시작(詩作)한 이 책은 시인 김경애의 첫 시집으로서 매우 탄탄한 문학적 성과를 문단에 던져주고 있다.

 

김경애 시인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젊은 시절에 경기도 파주 교하국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봉사심이 강했던 김 시인은 한미친선평화외교사절단에서 단원으로 활동하며 세계각국을 순회 봉사활동에 전념했고, 특히 국내에서는 남모르게 어려운 환자, 학생 등을 돕기도 하는 자선 활동을 많이 하였다.

 

2012년 한국신춘문예에 시인으로 등단해 제21회 모범인대상 문화대상 수상, 제17회 대한민국통일대상 불교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국제문화교양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 시인은 하프돌이라는 인형의 연구, 제작 작가이기도 한데 (사)국제명인협회의 명인(名人)에 선정돼 활동 중이기도 하다.

 

노년에 불붙기 시작한 김경애 시인의 창작열은 “ 시작(詩作)은 나의 꿈이면서 희망이기도 하다”면서 “시를 짓기 위해 무언가에 열중하듯 사색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라고 말한다.

“청년시절 가졌던 초심으로 항상 세상을 바라보고 열심히 시의 길을 가고 싶다”고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말했다.

다음은 시 ‘사유의 숲’ 중 한 편을 소개한다.

 

사유(思惟)의 숲 12

-반가사유상 2

 

물질이 허공이고

허공이

곧 물질이라는,

 

그 속에서 참나를 찾는

세계의 진리를 일러준

스승의 가르침이

거기에 있다

 

생로병사도

고집멸도도

이미

다 비워버린

 

미소 띤

모습으로 앉아 있다

 

온화하면서도

여유로운

사랑과 자비의 그 미소가

 

내가

찾아야 할 궁극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 이 기사는 2026. 09. 21일자  '스포츠닷컴' <시사포토>, 추적사건25시 <문화>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