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파 도 / 엄 원 지

불시착자 2010. 10. 26. 01:31

파 도 / 엄 원 지 하얀 방울 일으키며 사선(死線)을 넘는다. 서슬푸른 심장을 날 세우며 바위섬을 휘감고 떠나간다. 아무도 기다리는 이 없건만 누군가를 찾아 끝없는 그리움의 몸부림을 친다. 침묵의 바다를 헤치고 새벽을 향해 노한 함성을 지르며 힘차게 달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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