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야권 단일화 협상이 실무진 간 타결됨으로써 야당은 본격적인 여론조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음날부터 3,200명을 대상으로 무선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야권은 24일까지는 최종 단일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는 안철수 후보의 양보안인 경쟁력(상대 후보와 대결할 때 어떤 후보가 더 경쟁력이 높은가)와 적합도(누가 서울시장으로 적합하다고 보는가) 합산과 오세훈 후보의 양보안인 무선전화 100%를 조합해 산출해 결과를 내는 것이다.
이 방식으로 정해진 3,200명 중 각 1,600명씩 적합도 800명, 경쟁력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결과를 단일화 후보 결정에 반영한다.
야권의 단일화를 위한 협상이 타결되자 여당은 즉시 "정치를 하향 평준화시킨 야합에 불과하다"고 논평했고, 야당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4·7재보궐선거를 앞두고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 여론조사 관련 보도를 보면 오세훈 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47.0%-더불어민주당 박영선 30.4%로 나타났다.
또 안철수 후보가 단일후보가 됐을 경우는 국민의당 안철수 45.9%-더불어민주당 박영선 30.4%으로 나타나 각 측면에서의 여론조사가 야권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도됐다.
모두가 박영선 후보는 오, 안 후보에 비해 오차범위 밖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야권 단일화 후보 관련해서는 적합도에서 오세훈 후보가 34.4% 안철수 후보가34.3%이고, 경쟁력 부문에선 오세훈 후보 39.0%, 안철수 후보가 37.3%로 상호 간 우위를 가늠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의 단일화 협상이 이뤄진 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전 당원 등 조직에 비상령을 내리듯 전화로 이웃에게 까지도 전화로 여당 후보들에게 한 표라도 갈 수 있도록 권유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알려져 여당의 긴박한 선거 성황을 짐작하게 했다.
야당이 22일부터 실시할 여론조사에서 어느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되려는지 국민적 관심사가 매우 높다.
[추적사건25시 엄원지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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