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사모곡(思慕曲)/ 엄원지

불시착자 2010. 10. 26. 02:50

사모곡(思慕曲 )/ 엄 원 지 말없이 떠난 님이여 지금은 어느 척박한 땅에 고즈넉히 피어나셨길래 밤이면 불어오는 바람결에 어단지도 모를 어둠결에 나를 부르는 사모곡(思慕曲)이 들려 오시는가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이들의 저 눈물의 강에 무명(無明)꽃되어 외로이 흘러 간 내 그리운 이여 먼 세월의 끝에 윤회의 강물을 따라 나도 흘러 가리니--- 그 날에 그대 사모의 노래 부르는 곳, 그리운 그 땅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나 그대와 영원히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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