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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가수 홍인표 - 노년에 핀 가요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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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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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가수 홍인표 - 노년에 핀 가요의 꿈
 스포츠닷컴  | 2011·10·02 04:54
[스포츠닷컴/엄원지 대기자]

열정과 땀으로 이룬 신곡집 발표!
-대장암, 간암, 폐암의 3번 대수술을 노래의 열정으로 극복해 경탄의 화제 만발!-

 10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는 말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등하교 길을 다니던 어린 시절의 홍인표(본명:홍윤식) 소년은 늘 노래를 흥얼거려 주위 친구들로부터 ‘명가수’라는 별명을 곧잘 듣곤 하였다.
공부도 잘했지만은 훤칠한 키에 한 인물 하여 때로는 여학생들에게 흠모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던 미남 소년 홍인표는 당시 유행하던 뽕짝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사람들은 모두 가수가 되면 성공하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그러나 세월은 그렇게 그의 소박한 꿈을 이루어 주지 않았다.
부모님의 뜻에 따라 그는 직장과 사업의 길을 걸었고, 그저 술좌석이나 모임에 가면 인생과 사랑과 청춘의 희노애락을 노래로써 푸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가수가 되지는 않더라도 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순수한 꿈은 늘 가슴 속에 남아 그에게는 언제나 따뜻한 봄날 차디찬 땅기운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처럼 희망이 되어 새 힘을 주곤 하였다.
이제 그의 나이는 어언 77세의 황혼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 나이는 황혼이 아니었고, 17세 홍인표가 되어 60년간 간직해 온 가수의 꿈을 이루는 가수 홍인표로서 이번에 신곡 ‘배롱나무’, ‘속깊은 사랑’, ‘한때랍니다’ 등을 발표하면서 첫 앨범집을 발표해 노년에 핀 가요의 꿈을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
이 곡들은 모두 김지평 작사, 서승일 작곡으로 가수 홍인표의 열정과 땀으로 이룬 가요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우수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 뜻깊은 것은 가수 홍인표는 올해 77세의 고령에 대장암, 간암, 폐암이라는 건강 악화 속에 병원에 입원 중,  3번의 대수술을 받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시간 속에서도 이 첫 앨범집에 대한 열정을 놓아버리질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정말 초인적인 힘으로 암이라는 극한의 병을 이겨냈고 그것은 바로 자신의 노래에 대한 간절한 기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는봄도 한때랍니다/피는꽃도 한때랍니다/웃는사람도 우는사람도 모두모두한때랍니다/이세상은잠시왔다가는 나그네의길인데 무엇을그리탐을내나요/다투지를말아요 상처내지말아요 그것은정말아니예요/짧은인생귀한인생 후회말고사랑해요 모두모두한때랍니다 <신곡‘한때랍니다’의 가사 전문>-
평생을 살면서 궂은 일이 있든 피해 입는 일이 있었어도 남을 사랑하고 용서해온 그의 성품이 잘 배여져 있는 그의 노래이며, 그의 한평생 삶의 철학이 담겨져 있는 혼의 신곡(新曲)이기도 하다.
노년가수 홍인표는 요즘 점차 건강을 되찾고 있고, 발표한 신곡으로 특히 중년과 노인층에 노래로서 어필하고 있다.

대중음악 평론가들은 “ 가수 홍인표씨는 이 시대 우리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메시지를 남겨주는 이미지이다” 면서 “ 그의 잔잔하면서도 열정과 순수가 새겨진 신곡들은 그에게 노년가수로서의 첫 앨범이라는 큰 의미도 있지만 우리 한국가요계의 청년가수들이 지고 가야할 마지막 화두(話頭)를 던져주는 교훈으로 깨달아야 한다”고  평했다.
오늘도 그는 낮에는 일터에서 성실히 일하고 퇴근 후에는 노래를 연습하기위해 땀을 흘린다.
세상사람들은 그에게 지금 힘찬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설명>
1,2,3- 77세의 노년가수 홍인표
4-      주위 가수 벗들과 함께 (좌,우 가수 정경순, 라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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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지 대기자 lucky0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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