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성추행 성폭행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
2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추행,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그간 기소중지돼 미국에서 지내고 있던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74)이 이날 새벽 귀국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서 즉시 체포해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했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하던 가사도우미를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 사이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와 자신의 여비서를 2017년 2월부터 7월 사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하기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그간 6개월마다 체류연장신청서를 내며 미국에서 지내왔다.
이에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 수배’로 조치하고,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이 고소건 2건에 대해 검찰에 기소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현재 김 전 회장은 잔신의 혐의에 대해 “합의적으로 한~”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엄원지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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