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항상 고뇌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일순간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억지로라도 갖는 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한 방편이다.
앞으로 이 세상에서 얼마나 거주하려는 지 알 수 없다.
혹은 내일일 수 있고,
혹은 그 이후 일수도 있다.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그렇게 길지않은 이 여정을 마무리는 아름답게 하고 싶다.
지나온 길이 고뇌와 좌절이 많았다.
그러나 그래도 일어서서 또 시작하고 걸었다.
일의 과중과 무거운 삶의 희비가 교차하는 현실에서
잠시라도 스스로 여유를 찾아 멋(?)을 부려 보는 것---
내 삶의 지혜이다.
사람들은 나보고 항상 웃고 여유가 있어서 부럽다고 한다.
내 고뇌와 내 삶의 쓰라린 고독을 세상은 알지못한다.
잠시 남산골을 찾아 카메라 앞에서 여유를 갖어보는 내 모습이
뒤돌아서서 바라보니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