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여명의 서울/엄원지 불시착자 2010. 5. 31. 22:30 여명의 서울 1 글 사진/엄원지 인왕산에 오르면 항상 여명의 서울이 있다. 긴 겨울밤의 휴식이 못내 아쉬운듯 뒤돌아보며, 떠나가는 바람의 소리가 있다. 짧은 날의 청춘을 그리워하며 언제인가는 되돌아 갈 영원을 향해, 기지개켜는 시간의 그림자가 있다. 저 꿈틀거리는 대지의 몸짓 활활 타오르는 소망과 욕망의 노래 그리고 다시 일어서려는 민초들의 한(恨). 새벽 인왕산에 오르면 항상 그 곳에는 여명의 서울이 보인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새창열림)